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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내진공사 발주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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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7-14 12:08 조회 90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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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내진공사 발주가 봇물 터지듯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설경제>가 나라장터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도 4분기 내진보강공사는 총 448건, 2875억원(기초금액 기준) 규모로 발주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최대였다. 상반기(478건, 2865억원)에 버금가는 발주량이 4분기에 몰린 셈이다.
분야별로는 역시 학교가 295건으로 압도적이었다. 통상 학교 내진공사가 방학기간 중에 진행되는 탓도 있지만, 2017년에서 이월된 서울 지역 공사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발주가 몰렸다.
이어 교량(61건), 건축(54건), 시설물(38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는 학교(1840.0억원), 시설물(637.3억원), 교량(248.4억원), 건축(14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시설물은 교량을 제외한 항만ㆍ지하철ㆍ체육ㆍ수처리 등의 관계시설로 비교적 많은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는 공공건축물 중에서 각 시ㆍ도교육청 및 대학교에서 발주한 공사에 해당한다.
총 448건의 내진보강공사 가운데 신기술ㆍ특허 등 특정공법이 적용된 공사는 159건(35.49%)로
분석됐다. 3분기까지 특정공법 적용률이 53.25%(738건 주 393건)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후퇴했다.

이는 학교 내진공사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교육부는 지난해 초 학교시설 내진보강공사 매뉴얼을 각 시ㆍ도교육청에 배포하면서 특정공법 적용을 사실상 배제했다. 그나마 특정공법이 반영된 공사는 매뉴얼 배포 이전에 성능평가 및 설계가 진행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기술업체 및 일선 학교에서 원성이 높았다. 학교에서는 공사기간이 짧고 내진성능도 우수한 특정공법을 반영하고 싶어도, 매뉴얼 절차를 따르면 특정공법 선정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말 공법 선정 시 특정공법을 일반공법과 동등하게 놓고 평가하기로 매뉴얼을 개정했다.

공사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서울교통공사가 발주한 ‘지하철 4호선 지하구조물 내진보강공사(20공구)’로 78억9482만원(이하 기초금액)으로 발주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를 포함해 20억원 이상 내진보강공사 8건을 발주했다. 학교 중에서는 ‘인천효성중학교 다목적강당, 급식실 증축 및 내진보강공사’가 36억8830만원으로 가장 컸다.

반대로 가장 적은 예산이 투입된 공사는 울산시교육청 수요의 ‘동천유치원 내진보강공사(1523만원)’으로 조사됐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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